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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lywood

예수의 흔적을 첸나이에서 찾다

세계의 성당 중에는 

예수의 12제자 무덤 위에 건립되었다고 

주장되는 곳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로마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이다.

이는 초대교황이기도 한 베드로의 무덤위에

349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서

건축이 시작되어

1667년 베르니니가

천국의 열쇠를 상징하는 광장을 완성함으로써

마무리되는 세계 최대의 성당이다.

 

실제로 베드로성당 안에는

천국의 열쇠를 손에 쥐고 있는 

베드로상이 모셔져 있는데

발을 만지거나 키스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속설 때문인지

발가락인 완전히 뭉게져 있다.

 

참 재미있는 사실 아닌가?

 

이 외에도 두 곳이 더 있는데

한 곳은 스페인의 수호성인 야곱의 무덤 위에

건축된 카미노 데 산타아고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성당이다.

그런데 다른 한 곳은 놀랍게도

동남인도의 첸나이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1504년 포르투칼에 의해서

도마무덤 위에 세워진 도마 성당이 있다.

도마는 예수의 부활을 믿지 못해

옆구리의 창상과 손바닥의 못 자국을 확인하고서야 믿었다.

는 실증적인 인물이다.

인도는 인도스 문명시대부터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무역교류를 했다.

그러므로 서인도라면 그럴 수도 있다 하겠는데

그곳이 동인도의 첸나이라는 점에서

이걸 과연 어떻게 받아들어야 할지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이탈리아 베니스에 4대 복음서의 저자 중

한 명인 마가의 뼈를 모신 마가 성당과

마르코 광장이 있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인도의 더운 기후는 맨발무화를 만들었다.

이는 신발이 보편화된 오늘날까지도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존수읭 대상 앞에서는

신발을 벗는 것이 일반화되어 남아 있다.

즉 우리가 사차르이 대웅전에 들어갈 때 반드시

양말을 신는 것과는 정반대의 존중문화가 인도에 존재하는 것이다.

 

첸나이는 17세기에 영국의 동인도회사가 무역거점으로 진출하여

대도시로 성장시킨 남인도의 최대도시이다.

이 떄문에 첸나이와 그 이늑느에는

적지 않은 힌두교가 생각나지만 이쪽 지방에서는 성당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일상의 풍경이다.

인도의 기독교인은 양 3%정도인데

대부분 이쪽지역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마성당의 문 밖 한 쪽에는

가진런히 벗어놓고 들어간 천주교인들의 신발이

발견된다.

성당에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는 것이 무척이나

낯설지만, 인도인들은 그드르이 방식대로

최대한의 존중으 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인도의 불교를 받아들였음에도

양말을 신는 것으로 예를 표하느 것처럼

인도인들 역시 맨발로 그들의 정성을 나타내고 있다.

 

첸나이에 한달정도 머무른 적이 있다.

그곳에서 많은 대학생들을 만났는데

힌두의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예수에 대해 궁금하고

예수를 잘 알고 있었다.

 

책을 읽고 확인받으니

이제 좀 알겠다.

 

인도의 대표적인 토템

인도는 적도 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지도 인식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대륙금의 국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템과 관련해서도 많은

다양성이 공존하게 된다.

이러한 문화의 다양성은 현대의 인도화폐에 공식문자만

16종류가 적혀 있는 것을 통해서도

단적으로 확인된다.

 

고대인도의 토템은 코끼리와 사자 

그리고 킹코브라고 압축될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매나 코뿔수 또는 호랑이와 

관련된 것도 있다.

그러나 호랑이는 둥북인도의 벵갈지방에만

서식하는 분포지역의 제한성으로

대표적인 토템이 되지는 못했다.

또 매는 뱀을 잡아먹는 강자인 동시에

우아하고 멋진 존재이기는 해도

인간에게 위협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독립된 토템이 되지는 못한 것 같다.

 

이들 독립토텝이 되지 못한 동물들은

시바 신인 호랑이 가죽을 깔고

히말라야의 카일라스 산에 

앉아 있다는 설정이나

시바 신의 부인 중 한명인 드루가 여신이

호랑이를 탄다는 것

또비쉬누 신이 매의 신격인 가루다를 타고 

다닌다는 정도의 비독립적인 제한된 상황속에서만 

존재할 뿐이다.

 

코뿔소는 코끼리 호랑이와 더불어

10루피 지폐의 뒷면에 도안 되어 있기는 하지만

위력적인 힘을 지니고는 있으나

지능이 낮고 인간에게

위협적인 부분이 적어서인지 역시 독립토텝의 형성에는

실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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