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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lywood

뭄바이의 힘

중국과 인도의 

이야기와 함께

인도의 뭄바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자.

 

중국와 인도의 인구를 합하면
세계인구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이 두 나라를 떠돌다 보면 어느 한 곳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곳을 만나기 힘들다.
물론 국토가 넓은 탓도 있겠지만
험준한 산록에서도 사람들이 살고

밑도 끝도 없이 깊은 계곡에도 사람들의 주거지가 있다.
놀라운 일이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자연환경이라고 여겨져도 중국과 인도의 사람들은 손바닥만한 땅이라도
보이면 그 땅을 경작해 씨앗을 뿌린다.
엄청난 생존력이다.

중국의 원낭성 사람들이 가파른 산악 지대를 개간해 
계단식 논을 형성해 둔 것을 보면 문득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가 쓴 개미제국의 발견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쌀알 같이 작은 몸집으로도 지구의 생태계를 지배하는
개미들의 사회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한낱 미물에 불과한 개미의 삶이 그러할진대
만물의 영장이라 자칭하는 인간의 삶은 어떠할까

비록 원시적이기는 하지만 인도와 중구그이 오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내 삶의 치열함이 없음에
부끄러워진다.

중국과 인도는 넘치는 인구로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
최근 중극은 제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고
인도는 첨단 서비스 분야인 정보기술 산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두 나라는 
그러므로 경쟁을 해야 할 산업구조가 아니고
상호 보완과 협력이 충분히 가능하다.
친디아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력에 막강한 이유는 여기 있다.

친디아가 세계 경제흐름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인도의 관계개선이 선행되어야한다.
최근 두 나라의 해빙무드는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지만
양국이 가진 오랜 이해의 골은 깊다.
국경 분쟁이 바로 첨예한 대립중에 하나이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지대에 가면 어느 땅이 중국이고
어느 땅이 인도인지 모호해진다. 서로 주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티베트가 독립한다면 중국은 인도를 자신들의 의도대로
견제할 힘을 결정적으로 상실하게 된다.

또하나의 중요한 숙제가 남아있다.
두 나라의 국민들이 가지는 선입견을 없애야 한다.
인도인은 중국인을, 중국인은 인도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세월이 바뀌면서 그 감정은 많이 희석 되었지만
아직도 여전하다.
인도차이나반도에 진출한 화굗르은 길거리에서 뱀과 
인도인을 만나연 인도인을 피해가라라는 속담은 종종 사용한다.
글고 유구한 역사를 지낸 두 나라 국민들의 자조심이 엉뚱하게
충돌한 결과이다.

인도의 대부분의 차량은 사이드미러 없이 주행하며 
서로 울려주는 경적은 신호로 질서정연하게 운행된다.
그를 비난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

경제적으로 다소 앞선다고해서 
가난한 이들의 생활태도를 빈정거릴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
프랑스의 파리에도 한때는 하수도가 발달되지 않아
길거리에 오물이 넘쳐났다.

 

 


5년 전의 뭄바이와 지금의 뭄바이는 지도가 달라졌다고
표현해도 좋을 만큰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르는 인도의 경제수도이기 때문이다.
아라비아해로 뼏어나가는 최대의 무역항을 가지고 있는 이도시는
1995년 봄베이에서 뭄바이로 이름을 바꿨다.
원래 인도 이름은 뭄바이였지만 영국인들이 인도를 지배하면서
자신들의 영어식 발음취향에 맞도록 봄베이로 불렀다.
오랫동안 봄베이로 부릴던 이 도시가
옛 이름 뭄바이를 되찾은 것은 힌두보수당이 집권하면서이다.
힌두당은 뭄바이뿐만 아니라 
마드라스는 첸나이로, 캘커타는 콜카타로 

그이름을 원래대로 돌려놓았다.
1896년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고
유럽인들이 인도에 닿을 수 있는 최단거리 지점에 뭄바이가 있었다.
그때부터 뭄바이는 일약 인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부상했다.

 

 

훗날 인도의 철도망이 완비되고
뭄바이는 서해안 최대의 경제 중심지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영국이 인도에서 생산된 산물을

자국으로 실어 나르는 가장 좋은
항구로 뭄바이 항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융성했던 문바이의 항만기능은
현재에도 전인도 무역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물목들은 목화 곡물 종자 등의 수출품과 

공업제품 금속 기계류 등의 수입품이다.
이것들으 인도 대외무역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에 관한 열입곱 가지 루머를 참고해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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